추미애, 윤석열 징계위 10일로 재연기…불씨는 남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법무부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10일로 심의기일을 다시 연기했습니다.<br /><br />추미애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이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인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윤 총장은 업무 복귀 후 월성 원전 수사 등에 속도를 내고 있어 양측의 갈등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법무부는 당초 2일에서 4일로 연기된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를 10일로 다시 연기했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절차적 권리와 충분한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해 기일 재지정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으며 10일로 심의기일을 정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향후 징계위에서 충실한 심의를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"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윤 총장 측은 "형사소송법은 소환장 송달 후 첫 공판기일까지 5일 이상 유예기간을 두게 하고 있다"며 연기를 주장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징계위 연기로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지만, 갈등의 불씨는 여전합니다.<br /><br />윤 총장 업무 복귀 후 검찰은 월성 원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고, 대검 인권정책관실은 법무부 감찰 과정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윤 총장과 추 장관 동반 사퇴설도 나오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하지만 추 장관은 자신의 SNS에 "검찰개혁의 소임을 접을 수 없다"는 글을 올려 이를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양측은 징계위원 구성을 놓고도 충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 총장 측은 추 장관과 측근 검사들 뿐 아니라 월성 원전 사건 변호를 맡아 논란이 된 이용구 신임 법무차관 등에 대해 무더기 기피 신청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