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감염 우려에 안쓰러운 ‘코로나 수능’…“고생 많았어”

2020-12-03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코로나 때문에 사상 처음 12월로 미뤄진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오늘 치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시험 걱정에, 코로나 감염우려에 긴장 가득했던 오늘 하루 장하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[현장음] <br />"잘하고 와. 무슨 일 있으면 엄마한테 전화해. 가서 이름표 확인해." <br /> <br />시험장 앞까지 자녀를 배웅한 부모는 좀처럼 발길이 떨어지질 않습니다. <br /> <br />올 수능시험은 코로나 19 사태 여파로 사상 처음 12월에 치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수험생을 긴급 호송하는 모습은 여전했습니다. <br /><br />반면 감염 우려 탓에 시험장 앞을 지키던 후배들의 응원행렬은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책상마다 칸막이가 설치됐고, 마스크를 낀 수험생들은 발열 체크를 거친 뒤 시험실로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 5백여 명은 병원과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렀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49만 명으로 지난 1994년 수능제도 도입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6만 명 이상이 시험을 포기하면서 결시율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험 걱정에 감염 우려까지 내내 가슴을 졸였던 수험생과 가족들은 오늘이 되서야 참았던 말들을 꺼내듭니다. <br /><br />"상현아" <br /> <br />"정연아" <br /> <br />"희준아" <br /><br />"그동안 네가 공부하느라 힘이 많이 들었을 거야. 코로나 때문에도 문제가 있었고" <br /> <br />"시험 끝나면 그동안 못 잔 잠 푹 자고 하고 싶은 일 좀 했으면 좋겠어. 고생했다 아들." <br /> <br />"결과가 어떻게 되든 간에 할머니는 다 너를 응원한다. 사랑해" <br /> <br />"내년에는 멋진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. 파이팅!" <br /><br />[백인혜 / 수험생] <br />"신경써주시고 하느라 부모님도 많이 힘들었는데. 올해 다들 너무 잘 됐으면 좋겠어요. (수능) 다시 안 볼게요. 감사합니다." <br /> <br />채널A 뉴스 장하얀 입니다. <br /> <br />jwhite@donga.com <br />영상취재: 김기열 박찬기 <br />영상편집: 이은원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