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낮에 금은방 주인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먹여 잠들게 한 뒤 귀금속 수억 원어치를 털어 달아난 용의자를 경찰이 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범행 당일 용의자가 금은방 앞에서 찍힌 새로운 CCTV 영상을 YTN이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윤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남성이 담배에 불을 붙입니다. <br /> <br />금은방 앞을 서성이며 시간을 보냅니다. <br /> <br />1시간쯤 뒤 다시 들어간 남성은 2분 만에 묵직한 가방을 들고 차량 사이로 다급하게 도망칩니다. <br /> <br />물건을 훔쳐 나온 용의자는 무단횡단으로 길을 건넌 뒤 미리 준비한 차를 타고 달아났습니다. <br /> <br />포항에 있는 금은방이 털린 건 오후 3시 40분쯤. <br /> <br />30대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금은방 주인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먹이고 잠들 때까지 기다린 뒤 범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라진 귀금속은 2억 원어치나 됩니다. <br /> <br />[강선자 / 피해 금은방 주인 : 사장님 제가 음료수 배달업을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사정이 어려워서…. 사장님 판매 좀 해주세요. 사주세요. 이러더라고요. 그래서 견본을 가져왔는데 맛 좀 보세요. 이랬어요.] <br /> <br />용의자는 치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날 오후에 미리 와서 사전 답사를 했고, 범행 당시에는 장갑을 끼고 밖에서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진열된 귀금속만 노렸습니다. <br /> <br />또 CCTV 본체까지 통째 훔쳐 흔적을 지웠습니다. <br /> <br />[강선자 / 피해 금은방 주인 : 장갑도 낀 채로 들어와서 CCTV 본체도 뜯어가고 발 빠르게 뭐 길 건너편에 차도 대기해놓고….] <br /> <br />용의자는 옷을 갈아입고, 차를 버린 채 도주한 거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 추적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윤재[lyj1025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120323193961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