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여파…수능 끝나도 "집에서 쉬어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능은 끝났지만 올해는 밖으로 나와 자유를 만끽하는 수험생이 적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수험생들은 외출을 못 해 아쉽다면서도 집에서 쉬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수능을 치고 시험장에서 나오는 수험생들.<br /><br />후련한 마음에 친구들과 밖으로 나가 놀고 싶을 법도 한데, 오늘은 집에 있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외부 활동은 자제하고, 오늘은 집에서 혼자 만의 시간으로 힐링하고 싶어요."<br /><br /> "집 가서 가채점하고,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외출을 포기한 이유는 코로나19 바이러스.<br /><br />수능이라는 관문은 지났지만 아직 입시 일정이 줄줄이 남아있어 혹시 모를 감염 우려에 수험생들은 외출을 자제할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늘상 사람들로 붐비는 서울 마포구 홍대 앞 거리도 썰렁한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19 사태와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수능이 끝난 날 저녁에도 홍대 앞 거리는 한적했습니다."<br /><br />수험생이 쏟아져 나오면 혹시라도 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을까봐, 지자체도 번화가 가게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가 워낙 확산되니까 가정에서 지냈으면 좋겠습니다. 수능 끝나고 기분 좋다고 해서 술 드시거나 나오면 안 되고요. 이럴 때 일수록 수칙을 잘 지키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수험생들에게 당분간은 외출을 자제하고, 증상이 있을 경우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