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사망·입원 또 최다…바이든, TF사령탑에 오바마 인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 연휴 후폭풍이 반영되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연일 악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사망자가 또 최고치를 기록했고 입원환자 수도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경희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달째 하루 10만 명 넘게 쏟아지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가, 1천400만 명을 넘었는데요.<br /><br />전 세계 확진자 6천500만 명의 21%로, 5명 중 1명은 미국인인 셈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7일 1천300만 명을 넘긴 지 엿새에 다시 100만 명이 급증하면서 미국 전역 병원의 병상은 거의 포화상태인데요.<br /><br />그렇다 보니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CNN 방송은 존스홉킨스대 집계를 인용해 현지시간 2일 하루 동안 2천804명이 사망해 역대 가장 많았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도 10만 226명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었는데요.<br /><br />최근 일일 감염률과 입원율이 급증하면서 하루 사망자 수는 곧 3천 명을 넘고 4천 명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, CDC는 37개 기관이 발표한 코로나 현황 예측 모델을 종합한 결과, 크리스마스 주간에만 최대 1만9천여 명이 사망할 수 있고 연내 사망자가 33만 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을 내왔습니다.<br /><br />상황이 이렇다 보니 의료체계 부담도 가중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구급차 종사자들을 대변하는 미국구급차협회는 최근 보건복지부(HHS)에 서한을 보내 "현재 911 비상전화 체계가 한계점에 다다랐다"라면서 "추가 지원 없이는 붕괴할 가능성이 크다"라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사령탑에 오바마 행정부 때 경제 자문위원을 지낸 인사를 발탁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사령탑에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경제 자문위원을 지낸 제프 지온스와 의사 출신 비벡 머시를 임명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폴리티코는 바이든이 보건 전문가가 아닌 경제 관료 출신 지온스를 발탁한 데 대해 2014년 에볼라 사태 당시 오바마 행정부의 국가적 대응을 모델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.<br /><br />변호사 출신으로 바이든 당선인의 초대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론 클레인이 당시 에볼라 대응을 진두지휘했었는데요.<br /><br />정부 운영에 참여한 경험이 풍부한 지온스가 당시 론 클레인처럼 정부기관 전반에 걸쳐 진단검사 확대, 경제 지원, 백신 개발 등 최우선 과제를 감독하는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폴리티코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오바마 행정부에서 최연소 보건총감을 지낸 영국 태생 인도계 출신 의사인 비베크 머시도 지온스와 함께 TF를 이끌 예정입니다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