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 수능응시생 3명 확진…어제 별도고사장에서 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600명대로 늘어났는데 이 중 90% 이상이 지역 발생입니다.<br /><br />여전히 수도권에 환자들이 집중돼 있지만 지역에서도 감염 확산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자정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를 넘어섰는데요.<br /><br />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도 13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지역별로는 부산이 31명으로 가장 많고, 충남 22명, 대전 21명, 경남 16명, 전북 13명 등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경북 9명, 대구 6명, 울산과 충북 5명, 강원과 전남 3명, 제주 2명, 광주 1명 등입니다.<br /><br />부산에선 음악실과 교회 등 주요 감염고리를 중심으로 확진자 접촉에 의한 n차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부산에선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발생도 잇따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방역 당국이 감염경로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.<br /><br />충남에선 공주와 서산, 당진 등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요.<br /><br />병원과 주점, 헬스클럽, 직장 등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연결고리를 통한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광범위한 지역 사회 감염 확산을 우려하며 전파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구에선 어제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지역 사회에 대한 추가 전파가 우려되는데 방역 당국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대구에서 오늘 발생한 추가 확진자 6명 중 3명은 어제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입니다.<br /><br />시험 전날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 결과를 확인하기 전이었지만, 교육 당국은 안전 등의 이유로 별도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이 학생 3명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예체능 계열 지원자인 이 수험생들은 같은 학원에서 수업을 받았던 걸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구리 거주자인 학원 강사가 이 학원에서 수업을 했는데 이에 따른 감염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이 학생 모두 별도 시험장에 마련된 시험실에서 1명씩 시험을 치렀고, 감독관들도 전신 방호복을 입고 있어 고사장 내 추가 감염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가족과 지인 등에 대한 진단 검사와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추가 감염 여부에 대해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광주와 전남지역에선 고열 증세를 보였던 수험생 7명이 모두 진단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시험이 끝난 수험생들과 원격수업 중인 학생들이 자칫 긴장이 풀리면서 모임을 갖거나 어울려 지내면서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되지 않을까 하는 부분입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과 교육 당국은 학생들에게 외출 등 접촉 자제와 개인위생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