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코스피가 증시 역사상 처음으로 2700선을 돌파했습니다. <br> <br>지난달부터 돌아온 외국인 투자자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. <br> <br>대장주 삼성전자가 주당 7만 원 벽을 깼고 SK하이닉스도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가 분석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코스피가 나흘 연속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. <br> <br>코스피는 어제보다 35.23포인트, 1.31% 오른 2731.45로 마감했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바닥이었던 1400선을 찍었지만 지금은 2700선. <br> <br>지수가 2배 가까이 뛴 겁니다.<br> <br>시가총액 1위, 삼성전자는 7만 1500원으로 주당 7만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. <br><br>반도체 쌍두마차인 SK하이닉스도 어제보다 3.14% 오른 11만 5000원에 마감해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. <br> <br>강세장은 내년 초까지 계속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> <br>[조병현 / 유안타증권 연구원] <br>"수출은 반도체 등 중간재·자본재 비중이 크거든요. 세계 경기가 올라가는 측면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데 달러도 강세보단 약세 기대가 높아요." <br> <br>미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2년 반 만에 최저 수준인 환율 영향으로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 자금이 지속적으로 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코로나19 백신과 글로벌 교역 회복 기대감이 커지며 우리 경제의 수출 여건도 나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각에선 코스피가 3000도 돌파할 거란 장밋빛 전망이 나오는 상황. <br> <br>하지만 추가 상승이 어렵다는 관측도 있습니다. <br> <br>앞으로의 실적이 이미 오른 주가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겁니다. <br> <br>[윤지호 /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] <br>"주가 수준이 2017·2018년을 넘어갔는데 내년엔 (상장사들에) 그 정도 이익도 오기 힘들거든요." <br> <br>이런 가운데 일주일 연속 상승한 코스닥도 913.76으로 최고치를 경신하며 파죽지세를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<br>srv1954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강승희 <br>영상편집: 차태윤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