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바다 온도는 한 계절 느리서, 동해안은 지금처럼 한겨울에 서핑하기 딱 좋다고 합니다. <br><br>포항에서 서핑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렸는데요. <br><br>도쿄올림픽을 향해 바다를 가르는 서퍼들을 사공성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태극마크를 목표로 전국의 내로라하는 서퍼들이 포항에 모였습니다. <br><br>겨울의 동해는 서핑하기 가장 좋은 높이의 파도를 만들어 냅니다. <br><br>파도가 높아지면서 기술을 구사하기에 제격인 겁니다. <br><br>영하 1도의 날씨에도 바다의 수온은 영상 5~10도 정도로 상대적으로 따뜻합니다. <br><br>선수들은 잠수복과 같은 네오프렌 소재의 서핑 슈트를 입고, 신발과 장갑까지 갖췄습니다. <br><br>[문리나 / 서핑 국가대표] <br>"북동 스웰이라고 시베리아에서 찬 기운이 내려오면서 파도를 만들어 주거든요. 여름 파도보다는 포항이나 양양, 동해 쪽은 겨울 파도가 최고입니다." <br><br>경기가 시작되자 선수들은 다른 색의 상의를 입고 입맛에 맞는 파도를 골라 탑니다. <br><br>보드에 몸을 맡겨 파도를 위아래로 타고, 순간적으로 방향을 바꾸기도 합니다. <br><br>숏보드 종목에서 선발된 6명의 남녀 국가대표는 내년 5월,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세계선수권에 참가합니다. <br><br>[조준희 / 서핑 국가대표] <br>"전 세계인들이 볼 수 있는 무대이다 보니까 태극기 달고 나가는 게 자랑스러울 거 같습니다. 가서 멋지게 보여주고 싶습니다." <br><br>떠오르는 레저스포츠에서 이제는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서핑, <br><br>세계를 향한 태극 서퍼들의 도전이 시작됩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<br>40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이능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