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럽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, 회원국마다 접종 우선순위에 고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스페인의 경우 백신을 요양시설 거주자에게 가장 먼저 투여하기로 했는데요, <br /> <br />김성환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가장 취약한 사람들이 항상 먼저다" <br /> <br />스페인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 1순위를 요양시설 거주자로 확정하면서 밝힌 기준입니다. <br /> <br />요양시설 거주자에 이어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등 의료계, 요양시설 직원과 시설에 입소하지 않은 장애인 순으로 백신 접종 순서가 정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에서는 의료진이 먼저라는 의견도 제시됐지만 질병 발생에 따른 사망률 등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[엘레나 / 스페인 마드리드 : 어느 나라나 우선순위가 있겠죠. 더 위험에 노출된 그룹이 있잖아요. 모두 동시에 할 수는 없으니까요.] <br /> <br />[마리아 / 스페인 마드리드 : 저는 의료진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. 그들은 지속해서 (바이러스에) 노출되어 있잖아요.] <br /> <br />백신 접종은 내년 1월부터 무료로 이뤄집니다. <br /> <br />스페인 정부는 1분기에 전체 인구의 5% 가량에게 백신을 맞힐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백신 접종을 앞두고 있지만 스페인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60만 명을 넘어섰고, 사망자도 4만5천여 명에 달하면서 의료진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의료진들을 위해 온라인 상에서 개최된 '한국영화제'가 작은 선물을 마련했습니다. <br /> <br />온라인에서 볼 수 있는 한국 영화 무료 관람권 등을 의료진들과 나눈 것입니다. <br /> <br />[엠마 메넨데스 / 마드리드 에스뜨레쵸 꼬레아 보건소 : 많은 동료와 환자들이 쓰러졌습니다. 일부는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. 많은 분이 우리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. (한국 영화 선물은) 기대하지 못했어요. 환상적이에요.] <br /> <br />집에서 즐기는 영화 한 편이지만, 코로나19에 지친 의료진에게는 소중한 재충전의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월드 김성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20503543407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