두 번의 추락 참사로 346명이 숨졌던 보잉 737맥스 항공기가 사고 20개월 만에 미국에서 처음으로 운항이 재개됩니다.. <br /> <br />나라별로 항공관리 규정이 달라 인증과정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비행 안전성이 확보되고 승객들의 불안이 줄어들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비행을 허용하는 국가들도 점차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보잉 737 맥스 항공기입니다. <br /> <br />연료 효율이 높아 한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지난해 3월 에티오피아에서 이륙 6분 만에 추락해 157명 탑승자 전원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보다 불과 5개월 전 인도네시아에서도 이륙 13분 만에 해상으로 추락해 탑승자 189명이 모두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연쇄 추락사고로 346명의 목숨을 앗아가면서 보잉의 차세대 주력 기종이었던 737맥스 항공기는 전세계적으로 운항이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원인은 자동실속방지시스템 결함 <br /> <br />보잉사는 설계 변경 등 개선작업을 벌여 미 연방항공청으로부터 지난달 운항 재개를 승인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미국의 아메리칸 항공이 항공사 중 처음으로 이달 29일 마이애미와 뉴욕간 비행노선에 보잉 737맥스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본격적인 서비스 재개를 앞두고 항공사 경영진과 취재진을 태우고 45분간의 성공적인 비행도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[피터 갬블 / 아메리칸 항공 기장 : 이 항공기는 내가 알고 있는 어느 항공기보다 더 많은 정밀검사를 거쳤습니다. 대단히 안전합니다. 당장 비행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. 승객들도 똑같이 느끼길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아메리칸 항공은 향후 고객들이 항공권을 예약할 때 운항 기종이 737맥스 기종임을 공지하고 고객들이 이 기종 예약을 취소할 경우에도 수수료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데이비드 시모어 / 아메리칸 항공 최고운영책임자 : 아메리칸 항공사는 예외 없이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우리가 취하는 모든 결정과 행동의 중심입니다. 만약에 안전하지 않다면 아예 운항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은 내년에 737 맥스 기종을 띄우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보잉 737맥스 기종은 현재 전 세계 59개 항공사가 387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비행의 안전성이 확보되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운항을 허용하는 국가들이 점차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YTN 채문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20504072175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