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월성원전 1호기와 관련해 내부 자료를 삭제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3명 중 2명이 구속됐습니다.<br /> 이제 검찰 수사는 누가 이들에게 자료 삭제를 지시했는지, 윗선을 향하고 있습니다.<br /> 안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월성원전 1호기와 관련한 자료를 삭제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산업통상자원부 모 국장과 서기관 등 2명이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,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게 영장 발부 사유입니다.<br /><br /> 다만, 과장인 공무원은 범죄 사실을 대체로 인정하고 있다는 이유 등으로 영장이 기각됐습니다. <br /><br /> 대전지검 형사 5부는 지난 2일 공용전자기록 손상과 감사원법 위반 혐의 등으로 이들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 이들은 감사원 자료 제출 직전인 지난해 11월 월성 원전 1호기 관련 자료의 삭제를 지시하거나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구속된 모 국장은 자료 삭제를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