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<br>이제 구속된 공무원들은 누구 지시를 받고 움직였는지가 중요해집니다. <br><br>야당도 이 틈을 놓치지 않았죠. <br><br>“윗선을 밝히자”며 윤석열 총장에게 힘을 실었습니다. <br><br>당연히 여당은 분위기가 반댑니다. <br><br>검찰 ‘총장’이 아니라 검찰 ‘총리’라고 못 박으면서 원전 수사에 불만을 토로했습니다. <br><br>강은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국민의힘은 월성 원전 관련 기록을 삭제한 공무원들이 구속된 것과 관련해 초유의 국기문란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이제는 윗선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윤희석 / 국민의힘 대변인] <br>"이토록 대담한 범죄를 저지르도록 묵인하고 방조한 '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'의 윗선이 누구인지 밝혀내야 합니다." <br><br>원전 수사를 두고 "살아 숨 쉬는 권력에 대한 수사"라며 "흔들림 없는 검찰의 모습을 기대한다"고도 했습니다.<br> <br>야당이 청와대를 겨냥하자 여당은 원전 수사를 지휘하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'검찰총리'라고 지칭하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[강선우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] <br>"윤석열 '검찰총리'는 에너지 정책의 결정권자도, 책임자도 아닙니다. 권력욕을 내려놓지 못하는 권력기관의 몸부림을 멈추겠습니다." <br><br>"윤 총장이 정책적 사안을 정치적 수단으로 삼아 검찰권을 남용한 것"이라며 공수처 출범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습니다.<br> <br>민주당 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<br>민주당 관계자는 "결국 이번 원전수사가 전 산업부 장관을 넘어 청와대로 향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> <br>윤 총장의 징계위 개최를 앞두고 원전 수사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. <br> <br>euna@donga.com <br>영상취재 한규성 <br>영상편집 김태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