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1년 내내 인류를 괴롭히는 이 끔찍한 바이러스. <br><br>그 시작이 어디였는지를 밝혀라. <br><br>호주가 중국에 요구했다가 ‘화’를 입었습니다. <br><br>소고기 랍스터 와인 호주산이라면 죄다 중국이 무역장벽을 쌓은 겁니다. <br><br>그렇지만 이게 왠일일까요 <br><br>결과는 중국이 의도한 것과 정반대였습니다. <br><br>베이징 성혜란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베이징의 와인 전문점에 호주산이 빼곡하게 진열돼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호주산 와인은 신공법으로 만들기 때문에 비교적 가성비가 좋은 편입니다." <br><br> 중국은 호주산 와인의 덤핑으로 국내에서 피해가 발생했다며 최대 2백 퍼센트 이상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.<br> <br>[자오리젠 / 중국 외교부 대변인(지난달 27일)] <br>"이는 중국 내 (와인) 산업과 소비자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입니다." <br> <br> 지난 4월 호주가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요구하면서 양국 관계는 급속도로 나빠졌습니다 <br> <br>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아프간 어린이를 학살하는 호주 군인의 합성 사진을 SNS에 올리며 공방은 절정을 향했습니다. <br> <br>[스콧 모리슨 / 호주 총리] <br>"중국 정부는 이 게시물에 전적으로 부끄러워해야 합니다. 호주 군인들에 대한 끔찍한 모욕입니다." <br> <br>[화춘잉 / 중국 외교부 대변인] <br>"부끄러워해야 하는 건 호주 정부 아닌가요?" <br> <br> 미국과 서유럽, 대만 등 곳곳에서 호주산 와인 마시기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미리암 렉스만 / 유럽의회 의원] <br>"시진핑 정부의 따돌림에 맞서 함께 하길 제안합니다." <br> <br>[엘리자벳 란 / 스웨덴 정치인] <br>"중국 공산당에 우리가 당하지 않는다는 걸 알려줍시다." <br> <br>[성혜란 특파원] <br> "호주 와인 수출 가운데 40% 가까이 차지하는 중국이 역공에 나섰지만, 중국에 반대하는 나라들의 지원으로 와인 전쟁은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 <br>saint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위보여우(VJ)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