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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럽 ‘스키장 전쟁’…스위스, 코로나 대유행에도 개장 강행

2020-12-05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우리도 그렇습니다만 방역과 경제. <br><br>이렇게 양립할 수 없는 두 가치 사이에서 세계 각국이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고 있는데 지금 유럽 알프스에 붙은 나라들이 때아닌 ‘스키전쟁’을 치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화려한 스키복을 입은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스키장. <br> <br> 거리두기를 잊은 채 촘촘하게 줄을 섰습니다. <br> <br>[티에리 살라민 / 스키장 이용객] <br>"우리에게는 특권이죠. 1월, 2월 또 3월에 또다른 봉쇄를 하지 않아도 되길 바랍니다." <br> <br> 겨울철 대유행 속에서 유일하게 스키장 문을 열고 관광객을 받고 있는 스위스입니다. <br><br> 알프스 산맥을 접하고 있는 이탈리아와 독일 등 대다수 국가들은 방역을 이유로 일찌감치 스키장 이용을 제한했습니다. <br> <br> 리프트는 멈춰섰고, 인근 상점들 문도 굳게 닫혀 겨울철 관광지는 유령도시가 됐습니다. <br> <br> 크리스마스 연휴 특수를 기대하던 지역 주민들은 생계를 위협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 프랑스는 연말 연휴기간 스키장 영업을 허용하는 대신 리프트와 같은 단체 이용 시설의 폐쇄를 명령해 반발이 더 커졌습니다. <br> <br>[자비에르 두보크/ 프랑스 스키 강사·식당 운영] <br>“우리가 사는 환경에서 겨울은 특히 중요합니다. 우리 이익의 30~40% 손실을 보게 된다는 건 매우 난처한 일입니다.” <br> <br> 이런 가운데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스키장 영업을 시작하는 오스트리아는 절충안을 내놨습니다. <br> <br>[칼 네하머 / 오스트리아 내무부 장관] <br>“크리스마스 연휴 전 우리는 매우 엄격한 입국 심사를 시작할 것입니다. 적어도 열흘은 격리기간을 거쳐야 합니다.” <br> <br> 1월 6일까지 호텔 문을 닫고, 인구 10만 명당 1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는 국가의 방문자는 격리시켜 사실상 외국인 관광객을 제한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 grac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김미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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