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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천만 서울시는 '잠시 멈춤'…불 꺼진 토요일 밤

2020-12-06 0 Dailymotion

1천만 서울시는 '잠시 멈춤'…불 꺼진 토요일 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나날이 치솟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해 1천만 서울시는 어제(5일)부터 잠시 멈춤을 택했습니다.<br /><br />밤 9시가 되자 도심 속 거리의 불은 하나둘 꺼졌고 적막감마저 감돌았는데요.<br /><br />홍정원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토요일 서울 강남의 밤거리가 어둠 속에 잠겼습니다.<br /><br />골목을 환하게 밝히던 간판 불빛이 하나씩 꺼지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원래대로라면 밤 11시까지 영업을 하는 이 음식점의 식탁은 모두 치워져 있고, 손님도 한 명 없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시간은 오후 8시 58분입니다.<br /><br />좀처럼 꺾이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서울시는 '잠시 멈춤'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음식점과 술집은 물론 노래방과 PC방, 영화관과 아파트 편의시설까지 오후 9시가 되자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.<br /><br />생활필수품 구입을 위해 300㎡ 이하의 소규모 마트, 그리고 음식 배달 정도만 이용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먹자골목은 금세 한산해졌습니다.<br /><br />저녁만 간단히 먹은 시민들은 더 늦기 전에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.<br /><br /> "친구들이랑 간단히 밥 먹고 지금 오후 7시 30분 정도인데 요즘 9시면 다 문 닫고 하니까 이제 집 들어가려고요."<br /><br />대중교통 운행도 줄어듭니다.<br /><br />당장 시내버스부터 적용되고, 오는 8일 지하철도 마찬가지로 오후 9시부터 30% 감축 운행합니다.<br /><br />'잠시 멈춤' 첫날 서울시는 방역 점검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방명록 작성여부와 테이블간 거리두기를 집중 단속했습니다.<br /><br /> "(몰랐어요. 진짜 몰랐어요.) QR코드는요?"<br /><br /> "1천만 서울시민 멈춤기간 첫날인데요. 저희가 위생업소들 방역수칙 제대로 지키는지 9시 영업을 하는지 점검하러 왔습니다."<br /><br />오후 10시쯤. 바쁘게 오가는 배달 오토바이의 전조등만이 간간이 어둠에 잠긴 먹자골목을 비췄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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