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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남서만 50만 마리 살처분…국내 최대 오리벨트 노심초사

2020-12-06 11 Dailymotion

전남서만 50만 마리 살처분…국내 최대 오리벨트 노심초사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남 영암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, AI로 전남에서만 50만 마리가 넘는 닭과 오리가 살처분됐습니다.<br /><br />영암과 인접한 나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리 사육지인데요.<br /><br />농장주들은 AI가 한 달 넘게 계속됐던 수년 전 악몽이 재현될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방역복을 입은 축산당국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오갑니다.<br /><br />한쪽에서는 살처분된 가금류를 중장비로 땅에 묻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인근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나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 농장은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농장과 반경 3㎞ 이내에 위치해 있어 이렇게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예방적 살처분 된 닭과 오리는 농장 10곳에서 모두 49만3천 마리.<br /><br />농장주들의 마음은 무너져 내립니다.<br /><br /> "출하 일주일 남겨놓고 이렇게 됐어요. 가슴이 아프죠. 내가 한 달간 키웠는데 문을 여니까 싹 죽어 있을 거 아니에요."<br /><br />고병원성 AI가 나온 농장 10㎞ 이내에 사육되고 있는 닭과 오리도 170여만 마리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이들 농장과 가금류에 대해서는 30일간 이동 제한 조치가 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전남의 오리 사육량은 전국의 52%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전남에서도 나주가 27%로 가장 많고, 영암이 18%로 두 번째로 많습니다.<br /><br />두 지역은 바로 인접해 있어 나주 지역 농장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석회 뿌리고 소독하고, 이동 제한 걸려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걱정만 앞서고 있는데… 최대한 방어만 하고 있죠."<br /><br />3년 만에 전남을 덮친 고병원성 AI 때문에 국내 최대 '오리 벨트'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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