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방금 짚어본 전국법관대표 회의 말고도 변수는 또, 있습니다. <br><br>공수처법 개정안입니다. <br><br>의석수 174석 거대 여당이 밀어붙여 공수처법 개정안 통과 시키고 나면<br><br>이른바 ‘소임 다한’ 추미애 장관은 윤석열 총장과 동반 퇴진한다, 이런 시나리오가 다시 해법으로 거론될 수 있기 때문이죠. <br> <br> 삼청동 총리공관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<br> <br>강지혜 기자,<br><br>[질문1] 지금 당정청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까? <br> <br>[리포트]<br>그렇습니다. <br> <br>1시간쯤 전부터 이곳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진행 중입니다. <br> <br>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국무총리,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당정청 고위 소수 인사들만 참석하는 자리인데요 <br> <br>공수처법 개정안을 포함해 올해 마지막 정기국회 처리 법안들을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더불어민주당이 오는 9일 올해 마지막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했는데요 <br> <br>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SNS에 "무슨 일이 있어도 공수처는 출범한다"며 "공수처 설치에 대한 저희들의 의지는 확고하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> <br>청와대에서도 연말까지는 공수처장을 임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. <br> <br>[질문2] 공수처라는 게 원래 취지가 검찰이 독점한 권력 수사 권한을 나눈다. 그래서 상호 견제하게 만든다, 였죠. 대신에 공수처는 야당이 견제한다, 공수처장 추천을 야당만으로 거부할 수 있다, 이걸 보장한다고 했구요. 그런데 지금 논의되는 개정안을 보면요, 이 거부권을 무력화하는 내용이 있어요. 그래서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?<br> <br>네. 국민의힘은 이 개정안이 결국 여권 코드에 맞는 공수처장을 임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야당의 거부권이라는 유일한 견제 장치를 없앤다는 겁니다. <br> <br>[김종인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] <br>"공수처법은 사실은 민주당이 독단적으로 패스트트랙까지 해서 만든 법안이에요. 그리고 거기에서 소위 야당이 비토할 수 있는 조항을 만들어 준 거예요. 그때는 무슨 생각을 해서 그런 비토 조항을 만들어줬느냐 이거예요." <br> <br>국민의힘은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. <br> <br>오늘 오후 화상 의원총회에서 "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소속 의원들은 국회 주변에 비상 대기해달라"고 했고 <br> <br>9일 본회의에서 무제한 반대 토론, 필리버스터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총리 공관 앞에서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열 채희재 <br>영상편집 : 김지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