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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행성 모래 싣고 6년 만에 지구 귀환한 日 탐사선

2020-12-06 5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우주로 가 소행성 흙을 싣고 온 일본 탐사선이 6년 만에 임무를 마쳤습니다. <br><br>태양계와 지구 생명체는 어디서 시작한 건지. 캡슐 하나에 단서를 품고 지구로 돌아왔습니다. <br><br>박수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탐사선에서 분리된 캡슐이 지구 대기층을 통과합니다. <br> <br>3천 도가 넘는 마찰열 때문에 불덩어리가 됐지만 캡슐은 호주 남부 우메라 사막에 무사히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일본은 지난 2014년 지구와 화성 사이에 있는 소행성 류구를 향해 탐사선 하야부사2호를 쏘아올렸고 총 52억km를 왕복한 뒤 6년 만에 채취물을 지구로 보낸 겁니다. <br><br>롯데타워 2배 크기인 직경 900미터의 류구는 변형이 이뤄지지 않은 태초의 소행성으로 49억 년 전 생명의 기원과 태양계 진화를 풀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야마카와 히로시 /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이사장] <br>"호주 그리고 미국 독일 프랑스 등 국제적인 협력 없이는 실현할 수 없었던 미션이라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먼저 캡슐에서 나온 가스부터 살펴본 뒤 시료를 일본으로 가져와 본격적으로 분석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미국과 러시아, 중국이 우주 개발을 선도하고 있지만 소행성 채굴만큼은 일본이 앞서 있습니다. <br> <br>하야부사 1호가 2003년 소행성 이토카와의 표본을 갖고 왔고 이번에 소행성 류구의 땅 표면에 이어 폭파로 인공 분화구를 만든 뒤 땅속 물질까지 채취하는 데 성공한 겁니다. <br> <br>미국은 지난 10월에야 소행성 베누의 흙을 채취했고 2023년에야 지구로 돌아옵니다. <br> <br>일본이 소행성 채굴에 공을 들이는 건 과학 탐사 목적도 있지만 철과 희귀금속 같은 우주자원 선점이란 노림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채굴권을 노린 우주판 '골드러시'인데 소행성 류구의 잠재가치는 112조 원에 달한다는 평가도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편집 이은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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