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 오리의 절반 이상을 기르는 전남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비상입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추가 발생은 보고되지 않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차단 방역에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범환 기자가 방역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발생한 농장 일대에서는 이틀째 오리와 닭 등 가금류 매몰 작업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발생 농장의 만여 마리를 비롯해 반경 3km 안에 있는 50만 마리가 절차를 거쳐 매몰됐습니다. <br /> <br />AI가 발생한 오리 농장에서 2km 정도 떨어진 농장입니다. <br /> <br />이 농장에서는 삼계탕에 들어가는 닭 15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는데요, 반경 10km 안 방역대에서 무려 185만 마리의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영암에서 3년 만에 AI가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영암과 부근 나주, 무안에는 우선 이동 통제 초소 26개가 긴급하게 설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[박종필 / 전남 영암 부군수 : AI 발생 농장 예찰 지역인 반경 10km 안 가금 농가에는 이동 제한을 통보하고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12월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동안 발령했습니다.] <br /> <br />다행히 반경 10km 안에 있는 40여 개 가금류 농장에서 추가 AI는 나오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계열의 회사 소속 농장 60여 곳에 대한 전수 검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라남도는 22개 시·군의 부단체장 화상회의를 열고 AI에 대비해 모든 오리 농장 180곳에 방역 초소를 추가로 세우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영록 / 전남도지사 : 철새 자체에서 AI가 오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기는 어렵습니다. 그렇지만 이렇게 발생하더라도 발생 농장 단위로 끊어야 합니다. 연결 고리를 끊어서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.] <br /> <br />문제는 AI가 발생한 농장의 오리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고, 감염 경로도 특별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검역 당국은 주요 3가지 원인 가운데 일단 운송 과정보다는 농장에 뿌린 왕겨 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봉균 / 농림축산검역본부장 : 왜냐하면 왕겨는 아시는 것처럼 새들이 좋아하는 먹이의 일부가 그 왕겨 속에 있을 수가 있기 때문에 그렇고 또 겨울철에는 야생 조수류들이 보온을 위해서 거기를 자주 찾기도 합니다.] <br /> <br />전남 오리의 전국 사육 비중은 52%로 1위, 닭은 5위 규모. <br /> <br />코로나에 조류 인플루엔자까지 겹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120622005250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