울산 요양병원 집단감염…거제 조선소 8명 확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6일) 울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동일집단 격리 조치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거제에선 석달 여만에 지역 감염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국내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전국에서 다양한 연결 고리를 통한 산발적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2월 첫 주말,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울산에선 요양병원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A 요양병원의 요양보호사 한 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고,<br /><br />이후 환자와 직원, 퇴직 요양보호사 등이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.<br /><br />해당 병원은 동일집단 격리 조치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추가 감염 우려는 낮다면서도, 경계는 늦추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무증상 감염이 많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요양병원에서 222번이 나왔지만, 그 외 나온 사람이 1차 양성까지 거의 서른 명이 넘는 상태입니다."<br /><br />경남 거제 한 대형 조선소에선 코로나 환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지난 4일 협력업체 직원이 최초 감염된 이후 일요일 7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.<br /><br />거제에서 지역 감염이 발생한 건 지난 8월 말 이후 석 달 여만입니다.<br /><br />추가 확진자 중 가족 1명이 포함되는 등 감염이 꼬리를 물자 지역사회 확산 우려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조선소 측은 사업장 폐쇄 범위와 기간을 논의 중입니다.<br /><br />경남도는 집단감염 발생지역에 대한 역학 조사 등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두 지역에 즉각 대응팀을 파견해 접촉자 및 동선 파악 등 역학 조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. 이에 더해 우리 도는 질병관리청에 김해시와 거제시 2곳을 정밀방역 지원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."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이처럼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터져 나오자 비수도권도 거리두기를 2단계로 일괄 격상하고 오는 28일까지 3주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