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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타도 거리두기…교황 "성탄절 희망의 빛 끌 수 없어"

2020-12-07 0 Dailymotion

산타도 거리두기…교황 "성탄절 희망의 빛 끌 수 없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라는 지구촌 위기 속에 올해 성탄절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 조용하게,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치러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프란치스코 교황은 "그 어떤 위기도 성탄절의 빛을 꺼뜨릴 수는 없다"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가 반짝이기 시작하고,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습니다.<br /><br />성탄절을 앞두고 예수의 탄생지 베들레헴에서 트리 점등식이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전 세계 수천 명의 인파가 몰리는 행사였지만,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곳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. 매년 거의 5천 명의 사람들이 이곳에 있었습니다. 오늘은 약 50~100명밖에 있지 않습니다."<br /><br />이스라엘 텔아비브에도 높이가 15m에 달하는 거대 트리의 불이 켜졌는데, 군중들은 모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성탄절 행사들이 조용하게 치러지는 가운데, 프란치스코 교황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그는 "어떤 위기도 성탄절의 빛을 끌 수 없다"며 "그 빛이 우리 마음속을 비추게 하고, 가장 어려운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자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어떤 세계적 대유행도 어떤 위기도 성탄절의 빛을 꺼뜨릴 수는 없습니다. 그 빛이 우리 마음속을 비추게 합시다. 가장 어려운 사람들에게 손을 내밉시다."<br /><br />산타들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했습니다.<br /><br />산타들은 아크릴 장벽을 사이에 두거나, 화상 전화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과 대화합니다.<br /><br />수천 명의 산타로 북적였던 독일 산타 달리기 행사도 대폭 축소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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