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고려대 약학대 김정기 교수와 코로나 발생 이후 최대 위기라는 현 상황 점검해 보겠습니다. <br><br>1. 이틀 연속 새로운 확진자가 600명을 넘어섰습니다. 주말에 검사 건수 적은 걸 감안하면 심각한 거죠? <br><br>네. 그렇죠. 어제 주말에 신규확진자가 600명에 달하고 있는데요. 아시는 것처럼 검사 건수가 1만 건 정도가 평일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거든요. 그런데 지금 양성률이 4%를 넘어서고 있습니다.<br><br> 주말까지 안 한 것을 계산하면 400명 정도가 추가돼야 하는 것이고, 그럼 600+400명해서 1000명 넘어가는 수치로 추산되고 있습니다. 그만큼 현상황은 심각한 상황이라 볼 수 있죠. <br> <br>2. 방역전문가들은 빨리 3단계 올려야한다고 하는데 교수님 어떻게 보십니까. <br> <br>가장 큰 문제인 게 제로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는 실내환경에 놓이는 상황이 있거든요. 대표적인 게 식당·카페인데, 카페는 계속 3단계에도 포장으로만 진행되는데. 식당은 마스크를 벗고 식사하는 환경에 노출돼있습니다. <br><br> 이런 분들을 경제나 일상생활 고려했을 때 불가피한 상황이긴 합니다만 앞으로 2주 혹은 한시적으로는 강력하게 통제해야 이 상황을 빨리 마무리할 수 있다 생각하고요. 이 효과 발휘됐을 때 다시 원점에서 일상을 영위하고 경제생활하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 <br><br>3. 오늘 대통령이 군과 경찰까지 동원해서 역학조사 확대하겠다 발표했습니다. 그런데 이 분야에 전문성이 떨어지는 군과 경찰을 동원하는 게 방역에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한데 어떻게 보십니까? <br> <br>일단 군과 경찰을 동원하는 게 인력의 숫자 면에서 도움은 될 수 있는데 아직 방역, 그러니까 역학조사라는 게 전문성을 요하거든요. 이런 것은 교육이 전혀 안돼있다 보니 초기에 비전문가들이 대거 투입됐을 때 나올 수 있는 역학조사단의 혼동, 이로 인해 국민에게 혼란 유발할 수 있다 보고 있고요. <br><br>투입 전에 적어도 최소한의 교육은 필요하겠다는 생각은 있는데, 군과 경찰을 동원한다는 게, 지금 상황은 하루가 다르게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거든요. 교육을 마치고 현장 투입하는 데 시간 걸리는데 이런 부분에 실효성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. <br> <br>4. 영국은 내일부터 백신 접종 시작합니다. 우리도 곧 수급방안을 발표한다는데요. 백신을 빨리 준비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은데 미국과 영국에선 백신을 맞지 않겠단 사람도 많은 것 같습니다.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? <br> <br>그래서 이러한 부분 영국뿐 아니라 미국도 마찬가지고,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고, 전세계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. 지금 백신은 10년 정도 걸려 개발해야 하는 상황을 1년도 안돼 개발한 상황이기 때문에 안전성·효능 부분을 계속 점검해야한다 생각합니다. <br> <br>[앵커]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. 고려대 김정기 교수였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