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야당은 결국 몸으로 공수처 막기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시위와 철야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모레 본회의에서는 무제한 반대토론, 필리버스터를 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강은아 기자입니다. <br> <br>[리포트]<br>국민의힘 의원 50여 명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가 열리는 회의실 앞으로 피켓을 들고 몰려듭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의회 독재, 친문 독재, 공수처법 규탄한다! 규탄한다! 규탄한다!" <br> <br>더불어민주당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에서 야당의 거부권을 무력화하는 공수처법 개정안을 처리하려 하자 긴급 시위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양당 원내대표 회동 직후 법사위 소위에서 민주당이 공수처법 개정안 단독 의결을 시도하자 국민의힘은 "공산주의 국가에서나 볼 법한 일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은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. <br> <br>[주호영 / 국민의힘 원내대표] <br>"이렇게 한다고 잘못이 감춰질 것 같습니까. 대한민국 국민이 전부 개, 돼지고 바보입니까." <br> <br>의원들은 검은 마스크를 쓰고 '민주주의, 법치주의'라고 쓰인 근조 리본을 단 채 의총에 참석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민주주의 유린하는 공수처법 철회하라! 철회하라! 철회하라!" <br> <br>국민의힘은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철야 농성을 하는 한편, <br> <br>오는 9일 본회의에서는 공수처법 표결 저지를 위해 무제한 반대토론, '필리버스터'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"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은 다 동원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민주당이 오늘 10일부터 한달 간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한 만큼 <br> <br>회기가 종료될 경우 그 다음 국회법에 따라 지체 없이 표결을 해야 합니다.<br> <br>국민의힘의 저지는 시간만 잠시 미룰 뿐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한규성 <br>영상편집 배시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