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전국 법관 대표들의 회의체인 법관대표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사유인 '판사 사찰' 의혹 문건이 정식 안건으로 상정됐지만 결국 부결됐습니다.<br /> 회의체 측은 공식 대응은 하지 않았지만, "토론이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"는 공통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 박자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오후 3시부터 논의된 '판사 사찰' 의혹 문건 관련 안건은 저녁 6시를 훌쩍 넘겨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 결과는 '부결',<br /><br /> 법관 대표들은 공통적으로 "법관은 정치적 중립의무를 준수해야 하고, 토론과 결론이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"는 공통된 문제의식이 있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<br /> 또 관련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고 대표 회의가 의견을 내면 소송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점, 정치적 이용 가능성 등이 부결 근거가 됐습니다.<br /><br /> 다만 구체적인 표결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전국법관대표회의는 각 법원의 대표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