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北, 올해 석탄 밀수출 4천억 규모…숨기지도 않고 中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과 중국이 노골적인 불법 석탄 거래를 하고 있다는 미국 매체 보도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으로 북·중 간 육로가 끊기면서 북한의 안정성을 우려한 중국이 지원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과 중국이 유엔 제재로 금지된 석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는 미국 매체 보도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월스트리트저널은 미 국무부의 고위 관료 인터뷰 및 관련 자료를 토대로 북한 선박들이 지난 1년간 중국 닝보-저우산으로 수백 차례 석탄을 직접 실어날랐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선박 간 해상 환적이나 외국 국적 선박 동원처럼 국제사회의 감시를 피하기 위한 수법도 쓰지 않는 노골적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깃발을 단 바지선이 북한 남포항에서 석탄을 싣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중국도 제재 위반을 숨기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이렇게 올해 1∼9월 중국 등으로 수출한 석탄의 전체 추산 규모는 410만 미터톤.<br /><br />톤당 80∼100달러에 팔렸다고 가정하면, 3억3천만∼4억1천만 달러, 우리 돈 3,600억∼4,500억 원 규모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중국이 북한 노동자 2만 명을 계속 고용하고 있고, 북한산 해산물과 기계류도 불법 수입한 것으로 미국 측은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유엔 제재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면서도 북한에 대한 민생 관련 규정을 조정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상황.<br /><br /> "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…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민생 분야 제재가 조정돼야 합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경을 닫은 북한 사회의 안정성을 우려해 중국이 북한을 돕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, 북중 간 불법 거래는 임기를 시작하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에 또 다른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. (hapyr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