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대통령선거인단 확정 임박…조지아주, 바이든 승리 재인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'조작 선거'의 핵심이라고 주장하는 조지아주가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재인증했습니다.<br /><br />두 차례 재검표 끝에 바이든 당선인의 최종 승리를 확정지은 셈인데요. 미 대선 선거인단은 현지시간 8일 각 주별로 확정되며, 오는 14일 차기 대통령을 공식 선출합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'조작 선거'의 핵심 지역이라고 주장하는 조지아주의 최종 개표 결과가 두 차례 재검표에도 끝내 번복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투표에 대한 개표를 합법적으로 세 차례(개표 1번, 재검표 2번)나 했으며, 그 결과는 변함이 없었습니다."<br /><br />1만2천 표 차이로 바이든 당선인 승리를 재확인한 두 번째 재검표 결과에 따라 선거 결과를 재인증한 겁니다.<br /><br />공화당 텃밭인 조지아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가 승리한 것은 28년 만입니다.<br /><br />재인증에 앞서 조지아주 연방판사는 트럼프 대통령 측 변호사가 바이든 승리를 뒤집으려고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의 조지아주 승리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최근 상원 결선투표 지원 유세차 조지아를 방문해 선거 사기를 거듭 주장했던 트럼프 대통령에겐 결정적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미국 50개 주는 현지시간 8일 538명의 선거인단 명단을 확정하며, 선거인단은 오는 14일 차기 대통령을 공식 선출하게 됩니다.<br /><br />바이든은 전체 선거인단의 과반인 306명을 차지했고, 트럼프가 확보한 선거인단은 232명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공화당은 바이든 승리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우세합니다.<br /><br />'대선에서 누가 이겼느냐'라는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의 설문 조사에 공화당 소속 전체 의원의 88%인 220명이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고 CNN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이 침묵하는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이나 당내 그의 지지 기반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