징계위 앞둔 秋-尹…신경전 가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의 징계위원회가 모레(10일) 열립니다.<br /><br />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은 날 선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징계위 시간이 다가올수록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를 앞둔 법무부와 윤 총장 측은 '판사 사찰 의혹'을 중심으로 대립각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'판사 문건'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법관대표회의를 언급하며 "정치 중립성과 무관심은 구분돼야 한다"고 SNS에서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윤 총장 측은 미국 연방판사들의 세평 등을 모은 책에 이어 일본 판사 100여 명의 경력과 평가 등이 정리된 책자를 제시하며 사찰 의혹을 재차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대검은 대검 감찰부가 판사 사찰 의혹 수사에서 적법 절차를 위반했다고 판단, 사건을 서울고검에 다시 배당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법무부는 유감을 표명하고, 이해 충돌을 이유로 윤 총장이 수사 지휘를 회피했어도 "총장 지시나 다름없다"며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시민단체들 입장도 엇갈렸습니다.<br /><br />진보 성향 참여연대는 '판사 사찰 의혹'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며 윤 총장을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과 박은정 감찰담당관을 공무상 비밀 누설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사건은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에 배당됐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게시판에 각각 올라온 윤 총장 해임 찬반 청원에는 각각 16만 명 이상 동의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 (ra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