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접종 시작한 영국…우리는 백신 언제 맞나

2020-12-08 7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지난 7월부터 시작한 코로나19 백신 협상 내용을 정부가 오늘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. <br><br>궁금증을 경제정책산업부 김단비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. <br> <br>Q1. 영국은 벌써 접종을 시작했는데,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맞을 수 있다고 딱 밝히지를 않았어요. 내년 하반기, 상반기 추측만 있는데요. 언제부터 가능한가요? <br> <br>내년 초 3, 4월까지 확실히 확보할 수 있는 백신은 아스트레제네카 백신입니다. <br> <br>우리 국민 천만 명, 국민의 약 20%만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인데요. <br> <br>화이자, 모더나, 얀센은 물량 확보는 됐다고 해도 내년 봄까지 공급받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는데요. <br> <br>선진국에 공급 순위가 밀려 내년 하반기 이후 공급되면 접종 시기는 그만큼 미뤄질 수 밖에 없습니다. <br> <br>아스트라네카 백신을 상반기에 먼저 맞히고, 나머지는 순서대로 접종할지, 백신을 일제히 확보한 뒤 접종할 지도 결정해야합니다. <br> <br>Q2. 안전성 때문에 접종 시작을 늦출 수는 있지만, 그래도 일단 확보는 빨리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? 안전성이 검증되면 바로 접종을 시작하려면요. <br> <br>정부는 국내 코로나19 전파 양상이 해외보다 심각하지 않아서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백신을 성급하게 들여오는 것보다 <br> <br>외국 사례를 충분히 관찰한 뒤 들여와도 늦지 않는다고 설명했는데요. <br> <br>하지만 오늘 제가 통화한 전문가들 대부분은 백신 구입 속도가 너무 늦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만큼 일단 물량을 확보하고 검증은 그 다음이라는 겁니다. <br> <br>[김우주] <br>"백신은 불확실성이 있는 것이고 변수가 있는 것입니다. 그렇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백신도 전 국민 접종량을 단기간에 확보해서 가급적 빨리 접종하는 쪽으로 계획을 세워야지"<br> <br>Q3. 오늘 브리핑에서도 외국에 비해 물량 확보도 적고 시기도 늦는거 아니냐 이런 지적들이 나왔어요? <br> <br>글로벌 제약사들은 각 국가와 협상을 하면서 공통적으로 부작용이 발생해도 제약사 책임으로 돌리지 않고, 정부가 보상하고 책임진다는 면책 조항을 요구했는데요. <br> <br>일본의 경우 부작용으로 인한 기업 배상도 정부가 지기로 하는등 적극적으로 제약사의 부담을 덜어주는 전략으로 빨리,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는데요. <br> <br>우리 정부도 인정한대로 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이라 우리만 거부하기도 힘든 상황이라면 좀 더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는 자세도 필요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Q4. 실제 부작용은 걱정 안해도 되는겁니까? <br> <br>정부는 부작용 등을 고려해서 백신 제조 방식에 따라 각각 2곳의 업체를 선정했습니다. <br> <br>화이자와 모더나는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 정보가 담긴 백신을 주입해 항체를 만들어내는 거고요. <br> <br>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은 약해진 코로나 바이러스를 단백질로 포장해 주입하는 방식입니다. <br> <br>해당 백신들 모두 전신 통증이나 쇼크 같은 심각한 부작용은 없는 걸로 알려졌는데요. <br> <br>문제는 이렇게 대규모로 사용되는게 처음이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상황이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그래서 해외의 경우 전국민 접종 물량이나 2배 많게는 5배까지 이미 확보한 곳도 있습니다. <br> <br>부작용에 따라 폐기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는게 중요한 이유입니다. <br> <br>Q5. 독감 백신은 접종자가 백신 종류를 고를 수 있잖아요? 코로나 백신도, 난 화이자, 난 모더나 이렇게 선택이 가능합니까? <br> <br>결론적으로는 정부 결정을 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최근 한 여론조사를 보면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응답했는데요. <br> <br>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'효과가 좋다'고 알려진 백신에 접종자가 몰리면 백신 품귀 대란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앵커) 네, 지금까지 김단비 기자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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