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FDA "백신 안전성 확인"…미국도 접종 가시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식품의약국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영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이번 주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식품의약국, FDA 자문위원회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 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 백신 데이터의 안전성이 확인됐다며 긴급승인 지침에 부합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현지시간 10일 예정된 승인심사 회의를 앞두고 사실상 승인을 시사하는 보고서를 내놓은 것입니다.<br /><br />특히 FDA는 백신 2차 접종 일주일 후에 95%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혀 앞서 화이자가 보고한 결과와 일치했습니다.<br /><br />1차 접종 이후엔 52.4%의 효능이 확인됐지만 1차 접종 이후부터 2차 접종 사이에 관찰된 효능은 관찰 시간이 부족해 단일 접종 효능에 대한 결론을 뒷받침할 순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 16세 미만, 임산부, 면역체계가 손상된 이들에 대한 안전성은 결론을 내릴 데이터가 불충분하고, 효능 지속 기간은 FDA가 요구한 2개월만 모니터링이 이뤄져 이후에도 지속되는지 불분명하다고 명시했습니다.<br /><br />자문위는 10일 회의에서 불충분한 자료와 관련한 권고사항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FDA가 백신을 공식 승인하면 초기 물량은 수 시간 내에 배포될 예정이고 미국 정부는 첫 주에만 640만 명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이날 미국은 누적 확진자가 1천400만 명을 넘긴 지 닷새 만에 다시 1천500만 명을 넘기면서 최단기간 100만 명 증가라는 또 다른 기록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도 2천200여 명으로 지난 4월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확진, 사망자 수가 모두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국은 백신 접종이 가시권에 들어왔음에도 여전히 암울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