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탈리아 수상도시 베네치아가 바닷물이 넘치며 또다시 물바다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'라 레푸블리카'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 8일 오후 베네치아에 최고 1.4m의 조수가 밀어닥쳐 도시 곳곳이 침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베네치아의 명소인 산마르코 광장도 무릎 높이까지 바닷물이 들어차며 출입이 통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 정부가 60억 유로, 약 7조 9천억 원을 들여 만든 홍수예방 시스템 '모세'가 이번에는 제때 가동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통제센터는 규정상 조수 높이가 1.3m 이상으로 예보될 때 베네치아 석호 입구에 설치된 모세 시스템을 가동하지만 이날 갑자기 밀어닥친 조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당국이 시시각각 돌변하는 기상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규정에 얽매여 대비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논란 속에 통제센터는 9일 오전 조수 수위가 다시 1.2m에 이를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자 예방 차원에서 새벽 3시쯤 모세를 작동시켰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20922183670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