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'경쟁업체 대거 인수' 페이스북에 반독점소송…분리되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정부가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독점 유지를 위해 경쟁 기업을 인수 합병했다는 건데요.<br /><br />구글에 이어 페이스북에도 소장을 냄에 따라 반독점법 관련 대형소송 2건이 동시에 열리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정부가 페이스북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냈습니다.<br /><br /> "거의 10년 동안 페이스북은 지배력과 독점력을 이용해 소규모 경쟁 상대를 짓밟고 경쟁자를 제거해 왔습니다."<br /><br />페이스북은 최근 15년간 사진 공유 앱 인스타그램과 메신저 서비스 왓츠앱 등 70개 회사를 대거 인수했습니다.<br /><br /> "가장 눈에 띄는 불법적인 독점 책략의 두 가지 예는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이었습니다."<br /><br />미국 정부가 반독점 소송에서 승소한다면 페이스북에서 인스타그램이나 왓츠앱 등이 분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페이스북은 "FTC가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인수를 승인해 주고선 몇 년이 지나 번복했다"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미 연방거래위원회 FTC는 2012년과 2014년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인수를 승인했습니다.<br /><br />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정부가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경우 법원에서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미국 정부는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에도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미 법무부는 지난 10월 구글이 경쟁자들의 시장 진입을 막고, 독점을 유지하기 위해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며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소장을 냈습니다.<br /><br />구글이 자사 앱이 선탑재된 상태에서 스마트폰이 판매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제조사와 통신회사에 수십억 달러를 제공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미 정부가 구글에 이어 페이스북을 상대로 소장을 제출함에 따라 반독점법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2건의 소송이 동시에 열리게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