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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비원 폭행 입주민 징역 5년…"반성도 없어"

2020-12-10 0 Dailymotion

경비원 폭행 입주민 징역 5년…"반성도 없어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몇달전 아파트 경비원이 입주민의 폭행과 협박으로 심적 고통을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안타까운 일이 있었죠.<br /><br />오늘(10일) 갑질 논란을 빚은 입주민이 1심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아파트 경비원이었던 고 최희석씨에게 손찌검을 하는 등 갑질을 해 재판에 넘겨진 입주민 심모씨.<br /><br />심씨는 지난 4월 본인 차량을 최씨가 밀어 옮겼다는 이유로 얼굴을 때리고, 최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10여 분간 화장실에 감금한 뒤 구타한 사실이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1심 재판부는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.<br /><br />심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상해와 협박 등 모두 7가지. 적용된 혐의에 대한 대법원의 양형 권고 형량보다 훨씬 무거운 처벌이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죄질이 나쁘고 반성이 없는 데다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선고가 끝난 후 경비원 최씨의 친형은 취재진 앞에서 눈물을 보이며 억울하고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습니다.<br /><br /> "너무나 안타깝습니다. 너무나 억울합니다. 정말 우리 동생에게 죄송하고 일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됐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영면해줬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."<br /><br />최씨의 피해 사실을 증언해왔던 입주민은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길 바랐습니다.<br /><br /> "가족처럼 충분히 대할 수 있었거든요. 그 부분을 저희가 간과하면서 많이 살아왔던 것 같아요. 이것을 계기로 건강한 공동체가 마련되는 희망, 하나의 시작이 됐으면 좋겠고…"<br /><br />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양한 대책이 마련되고 있지만, 비슷한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으려면 입주민들의 경비 노동자들에 대한 인식 개선도 병행돼야 한다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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