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상 초유의 현직 검찰총장 징계위원회가 열렸지만, 첫날 심의에선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징계위는 오는 15일 두 번째 기일을 열고 증인심문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서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헌정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징계위원회 소집에 정부과천청사 앞은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10시 반 징계위 시작을 앞두고 위원들과 증인들의 모습이 포착되며 긴장감이 더욱 고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검찰총장은 막판까지 고심하다 불참 소식을 알렸고 대신 특별변호인들이 출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식 사유는 없었지만, 징계 절차 문제에 반박하는 취지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[이완규 / 윤석열 검찰총장 특별변호인 : 1시간 반 정도 징계사유 절차 위법성이나 징계사유 자체의 부당성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.] <br /> <br />징계위원 7명 가운데 위원장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징계청구권자라서 배제되고 외부 위원도 한 명이 불참해 5명으로 심의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시작부터 위원 명단 비공개 등을 둘러싼 신경전으로 한 시간 만에 정회됐고, 윤 총장 측이 위원 기피 신청을 준비한 뒤 오후 2시부터 다시 재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윤 총장 측은 출석 위원 5명 가운데 4명에 대해 기피를 신청했지만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만 스스로 심의를 포기했고 나머지는 모두 기각됐습니다. <br /> <br />징계위 시작 6시간 만에 시작된 본격 심의 과정에서는 법무부와 윤 총장 측이 차례로 징계의 필요성과 부당성을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징계위는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하겠다는 취지로 윤 총장이 신청한 증인을 대부분 받아들였고, 직권으로 스스로 회피를 신청한 심재철 검찰국장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한중 / 검사징계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 : (심재철 국장 증인채택 어떻게 이뤄진 건가요) 직권으로 한 거죠. (왜 채택했나요?) 물어볼 거 있어서….] <br /> <br />헌정 사상 유래 없는 현직 검찰총장 징계 심의에 관심이 집중되자 징계위는 이례적으로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심의 상황을 일부 공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첫날 심의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일정을 마친 징계위는 오는 15일을 다음 기일로 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상 초유의 현직 검찰총장 징계 심의 첫날 7시간 동안 치열한 논의가 이어진 가운데 다음 기일에는 본격적인 증인 심문과 함께 양측의 공방도 더욱 달아오를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서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21023522919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