살균 소독에 배달까지…코로나로 진화하는 '서비스 로봇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문화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로봇의 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편의점 물품 배달은 물론이고 사람이 하던 방역 작업까지 대신 할 수 있게끔 진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내년에는 음식 배달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자율주행과 장애물 회피 기술이 탑재된 로봇이 실내 곳곳을 훑고 다닙니다.<br /><br />로봇은 자신의 팔을 이용해 정해진 방역 구간에 소독액을 분사합니다.<br /><br />자외선 살균램프가 달린 또 다른 로봇은 사람의 손이 닿는 물건들의 표면 살균을 동시에 진행합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무엇보다 중요해지면서 공간의 성격이나 규모에 따라 최적의 방식으로 작동하는 비대면 서비스 로봇을 개발했습니다. 향후 위험하거나 반복적이거나 힘든 업무를 대체할 로봇을 지속 선보일 계획입니다."<br /><br />한 편의점 업체는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층간을 오가며 도시락과 음료 등을 배달할 수 있는 로봇을 선보였는데, 오피스텔이나 사무실에 입점한 편의점을 중심으로 확대 배치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내년에는 현관 앞까지 음식을 배달해주는 한 층 진화한 배달 로봇도 출시됩니다.<br /><br />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하면 식당에서 음식을 받은 로봇이 횡단보도를 건너 아파트 동을 찾아가는 겁니다.<br /><br />호텔과 리조트, 병원 등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로봇도 본격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서비스 로봇의 영역이 확대되면서 세계 시장 규모도 지난해 약 34조 원에서 2024년 132조 원으로 연평균 29%씩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 전 분야에서 비대면 서비스에 최적화된 로봇의 필요성이 늘면서 로봇 활용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