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공수처 출범도 대통령의 바람대로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어제 문 대통령이 새해 벽두 출범을 기대한다고 했죠. <br> <br>오늘 민주당은 다음주에 공수처장 후보를 지명하고 연말까지 임명한다는 계획으로 화답했습니다. <br><br>야당의 공수처장 후보 거부권까지 대폭 제한한 상황에서, 다른 변수는 없는 것인지 이현수 기자가 따져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더불어민주당이 공수처법 개정안 통과 하루 만에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소집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[김태년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 <br>"국회의장님께 공수처장 후보추천위 조속히 소집해주시길 요청드립니다." <br><br>오는 15일 국무회의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이 공포되면, 공수처장 후보추천위를 소집해 공수처장 후보 2명을 압축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문 대통령이 이 중 한 명을 지명하면 인사청문회를 거쳐 올해가 가기 전에 공수처장 임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.<br> <br>민주당은 공수처장 후보도 기존에 논의된 후보군 중심으로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"기존의 후보들도 법조계에서 상당한 신망과 능력을 인정 받은 분들"이라며 "그분들 중에서 나오는 게 맞다"고 말했습니다.<br><br>앞서 추천위 심사에서 각각 5표를 얻었던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 연구관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추천한 전현정 변호사가 뽑힐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> <br>국민의힘은 "공수처는 정권의 비리를 감춰줄 괴물"이라며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김은혜 / 국민의힘 대변인] <br>"난처할 때마다 추미애 장관 뒤에 숨었던 대통령, 이제 새해 벽두부터는 헌법에도 없고 탄핵도 불가능한 공수처장 뒤에 내내 숨고자 할 것입니다."<br><br>야당 추천위원들은 추천위에는 참석하되 소송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야당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는 "정부 여당이 후보를 밀어붙이면 바로 효력정지 소송을 내고 공수처법 개정안에 대한 위헌소송을 제기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