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난 국회에서 민주당이 공수처법과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데 힘을 실어줬던 정의당도 무력하긴 마찬가지입니다.<br><br>정의당 1호 법안마저 약속과는 달리 연내 처리가 불투명해지자, 정의당은 뒤통수를 맞았다며 단식투쟁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최수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정의당이 산업재해 사망 유가족들과 함께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습니다. <br> <br>정의당이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발의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연내 처리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입니다. <br><br>중대재해법은 기업이 안전조치 의무를 소홀히 해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할 경우, 기업 경영 책임자를 형사처벌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한다는 게 핵심입니다.<br> <br>정의당은 민주당이 수차례 법 제정을 공언해 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이낙연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지난 달)] <br>"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공정경제3법의 처리 같은 개혁 과제를 이번 정기국회 안에 차질없이 매듭 짓겠습니다." <br> <br>[김종철 / 정의당 대표] <br>"국회에서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, 이제는 말이 아닌 행동을 보여야 할 때 입니다." <br> <br>민주당은 20대 국회에서는 정의당 등과 4+1 협의체를 만들어 공수처법과 선거법 개정안 등을 처리했지만 21대 국회에서는 달랐습니다. <br> <br>[심상정 / 정의당 의원(지난해)] <br>"정의당은 문재인 정부를 후퇴하지 않는 개혁정부로 만들기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." <br><br>[장태수 / 정의당 대변인(그제)] <br>"정의당이 뒤통수를 맞았습니다.속이려고 덤벼드는 자들의 간교함의 극치를 보았습니다." <br> <br>민주당은 정의당 안의 처벌 규정이 너무 세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논란이 되자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중대재해법을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본회의 통과가 아닌 상임위 통과를 목표로 한다고 해 중대재해법 처리에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최동훈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