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조두순이 내일 이른 새벽 교도소에서 나옵니다. <br> <br>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그날도 오늘처럼 추운 12월이었습니다. <br> <br>피해 아동의 몸에 차가운 수돗물을 틀어놓고 도주해, 조금만 늦게 발견했으면 아이는 추위에 숨질뻔했습니다. <br> <br>12년 전 사건이지만, 여전히 국민들에게 분노를 주죠. <br> <br>그러다보니 조 씨가 출소하는 교도소 앞에 취재진 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> <br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. <br><br>장하얀 기자, <br>[질문1]조두순이 교도소 밖으로 직접 걸어서 나오게 될까요?<br><br>[리포트]<br>네, 이곳은 조두순이 출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교도소 앞인데요, <br> <br>내일 새벽 6시를 전후로 출소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조두순은 관용 차량에 탑승해 제 뒤로 보이는 문을 통해 나오게 됩니다. <br> <br>보통 복역을 마친 수감자는 새벽 5시에서 6시 사이에 나오는데요, <br> <br>법무부는 사적인 보복 예고가 이어지는 등 돌발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출소 시간 조정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별도 관용 차량을 제공하는 것도 같은 이유인데요, <br> <br>출소 후 대중교통을 이용해 귀가하는 게 통상적이지만 조두순의 경우 이동 과정에서 시민들과 물리적으로 충돌할 가능성에 대비해 관용 차량을 타는 겁니다. <br> <br>교도소 앞에는 오후부터 유투버 수십명이 나와 조두순 출소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들은 조두순이 나오는 시간까지 집회를 계속할거라고 예고했는데요, 경찰은 경력을 배치해 충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조두순은 앞으로 7년간 전자발찌를 차야하는데요, <br> <br>교도소에서 전자발찌를 부착한 뒤 출소하고 거주지 주변 보호관찰소로가 지켜야 할 사항을 들은 뒤 주거지로 이동합니다. <br> <br>법무부는 앞서 법원에 조두순에 대한 특별 준수사항을 신청했는데요, <br> <br>피해자 주변과 아동보호시설 접근금지, 심야 시간 외출 제한 등인데 아직 법원의 결정은 나오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채널A뉴스 장하얀입니다. <br> <br>jwhit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권재우 <br>영상편집: 이혜리 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