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성·정읍서 또 고병원성 AI…정총리 "방역 총력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남 장성의 한 오리 농장에서 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, AI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전남에서만 엿새 만에 농장 4곳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고, 전국적 확산세도 빨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는 고병원성 AI 대책을 긴급지시 했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방역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오리 농장을 분주하게 오갑니다.<br /><br />이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되면서 종오리 8천 마리와 오리알 1만여 개가 살처분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4일 전남 영암의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이후 전남에서만 4번째 발생입니다.<br /><br />이 종오리 농장은 앞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전남 나주 동강면의 육용오리 농장과 같은 계열사 소속입니다.<br /><br />이 농장을 통해 오리알과 새끼오리를 공급받은 부화장과 농장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알을 공급받은 해당 부화장은 알을 다 폐기 조치하고, 부화해서 병아리를 입식한 12곳의 농장에 대해서는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서…"<br /><br />의심 신고가 접수된 전북 정읍 육용오리 농장도 정밀 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정읍은 지난달 26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가금류 농장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곳으로, 이번이 2번째입니다.<br /><br />전남과 전북은 물론, 경기와 충북, 경북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지속해서 항원이 검출되면서 전국적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심 신고나 확진 주기도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는 고병원성 AI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 "농식품부, 환경부, 행안부와 각 지자체는 지난 2016년 대유행 사례가 재현되지 않도록 농가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주시기를 바랍니다."<br /><br />2016년~2017년에는 고병원성 AI로 가금류 3천 800만여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.<br /><br />축산 방역당국은 '4년 전 악몽'을 막기 위해 농가별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