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세계의 제약공장' 인도, 백신 대량생산 채비 박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백신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면 수요가 폭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'세계의 약국'으로 불리는 인도에서는 백신 대량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인도는 세계 최대의 복제약 수출국이자 세계 백신 생산의 60%가량을 맡는 핵심 제약 공급국으로 '세계의 약국'이라고 불립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생산에 현재 8개 이상의 인도 제약 회사가 뛰어든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최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희망 섞인 기대가 증폭되면서 인도에서는 백신 대량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영국 옥스퍼드대와 제약 업체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개발 중인 백신은 이미 5천만 회 접종분 생산을 마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영국과 인도에서 이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이 떨어지면 곧바로 물량을 푸는 것이 가능하고 내년 7월까지 백신 4억 회분을 추가로 생산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인도의 또 다른 제약업체는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'스푸트니크V'를 1억 회분 이상 생산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.<br /><br /> "구성단위나 백신 제조업체 수를 보면 민간과 공공 부문 모두에서 인도는 다른 나라에 비해 최대 규모입니다."<br /><br />백신뿐만 아니라 의료용품 업체도 생산량 늘리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백신용 약병 업체는 연간 생산 규모를 3억 병 추가해 15억 병으로 늘렸고, 주사기 제조업체도 생산량을 42% 확대해 10억개 수준으로 생산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인도 업체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초저온 유통이 필요한 화이자와 모더나 등 두 백신은 현재로선 생산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