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연방대법원, 대선무효 소송 기각…막판 몰린 트럼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 측이 제기한 4개 대선 경합주의 개표 결과 무효소송을 기각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막무가내 식 버티기 전략도 사실상 끝나가는 분위깁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 "(이번 소송이 대선 결과를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?) 말도 안되는 소리를…방송사들이 선거 결과를 결정하는게 아닙니다. 법은 가능합니다."<br /><br />지난달초 미 대선에서 조 바이든이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지만,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용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오히려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법률팀을 구성해 소송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선거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경합주를 대상으로 개표결과 무효 소송을 제기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바람과 달리 줄줄이 패소했습니다.<br /><br />불과 2만여표차로 아쉽게 승리를 놓친 위스콘신주에서도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 측이 제기한 카운티에서 부정행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법원은 판단합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마지막 희망으로 여겨졌던 연방대법원마저 트럼프 대통령 손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텍사스주가 제기했던 4개 경합주 대선 결과 무효 소송을 기각한 겁니다.<br /><br />공화당이 주도하는 17개주가 동참하고, 트럼프 대통령도 원고로 참여하게 해달라고 요청하며 총력전을 벌였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대선 이후 소송전을 염두에 두고 구성한 보수 절대 우위 구도인 연방대법원마저 기각 판결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충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로이터 통신은 막판 뒤집기를 시도했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참담한 차질이 생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설상가상으로 뉴욕 검찰은 트럼프 대통령과 거래하는 금융기관과 관련자를 조사하며 불법 대출 및 사기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