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, 백신 긴급승인…바이든 "과학적 결정 믿어야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식품의약국, FDA가 자문위 권고 하루 만에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을 긴급승인했습니다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승인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<br /><br />조 바이든 당선인은 FDA의 승인은 정치적 결정이 아니라면서 백신을 믿어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 식품의약국, FDA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승인을 허가했습니다.<br /><br />자문위 승인권고 하루 만에 나온 결정입니다.<br /><br />당초 FDA는 절차를 밟고 있다며 승인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릴 수 있다고 밝혔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일정을 앞당겼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"자신의 투자로 백신 개발에 5년을 절약했음에도 관료적인 FDA는 여전히 느린 거북이"라며 즉각 백신을 나오게 하라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스티븐 한 FDA국장에게 즉각 긴급승인을 하지 않으면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FDA의 승인에 따라 주말로 예정된 질병통제예방센터 자문위 회의와 승인만 거치면 미국에서도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.<br /><br />미 보건당국은 이르면 내주 월요일 접종이 시작돼 내년 2월 말까지 1억 명의 미국인이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FDA의 판단에 정치적 영향은 없었다면서 접종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여러분은 백신에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. (백신 승인 과정에) 정치적 영향은 없습니다. 일류 과학자들이 그들의 시간을 들여 필요한 모든 요소를 살펴봤습니다."<br /><br />한편 미국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9만 2천명을 넘어 2차 세계대전 당시 전투에서 사망한 미군 수 11만 1,500여명 보다 많았습니다.<br /><br />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향후 2~3달 동안은 매일 하루 사망자가 9·11 테러 희생자 보다 많은 3천명대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