터키 확진자 통계 하루새 120만↑…통금위반자 총격 사망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 세계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일로를 치닫는 가운데 야간 통행금지령을 어긴 청년이 경찰 총에 맞아 숨졌는가 하면 무증상 감염자를 포함했더니 확진자 수가 하루 새 100만명 이상 늘어난 나라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성난 시위대가 돌을 던지고 발로 차면서 정부 청사 진입을 시도합니다.<br /><br />경찰차를 가로막고 올라타는가 하면 도심 곳곳에서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이 빚어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 8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길을 가던 청년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데 대한 항의 시위가 일어난 겁니다.<br /><br />사태가 악화하면서 장관이 사퇴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사건으로 산더르 레샤이 내무장관이 사직서를 냈고, 제가 수리했습니다."<br /><br />터키에서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120만 명이나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에 넣지 않았던 터키 정부가 이번에 무증상자를 포함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터키는 무증상 감염자를 포함한 누적 확진자 수를 178만여명으로 집계했고, 이에 따라 세계에서 8번째로 누적 확진자가 많은 나라가 됐습니다.<br /><br />누적 확진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국 뉴욕은 상황이 계속 악화함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식당 실내 영업을 다시 금지합니다.<br /><br />독일에서는 하루 사망자가 600명 가량으로,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자 전국 상점이 문을 닫고 각급 학교가 조기 방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일본도 확진자가 일주일 새 1만 7천명 가까이 늘어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