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FDA, 화이자-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<br />화이자 백신, 지난달 30일 도착…50개 주로 배송 시작 <br />접종 주무기관 CDC 결정 거쳐야 본 접종 가능<br /><br /> <br />미국 식품의약국, FDA가 화이자-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은 절차는 접종 주무 기관 CDC의 판단과 최종 결정인데 이 과정도 애초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정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식품의약국, FDA가 화이자-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문위원회가 승인을 권고한 지 하루 만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30일 벨기에에서 온 백신은 50개 주 64개 관할 구역으로 배송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영국, 캐나다 등에 이어 화이자 백신을 승인한 6번째 나라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승인이 났다고 바로 접종이 시작되지는 않습니다. <br /> <br />접종 주무 기관인 질병통제예방센터, CDC의 판단과 결정을 거쳐야 합니다. <br /> <br />CDC도 자문위 권고와 이를 바탕으로 최종 결정을 하게 돼 있어서 애초 접종 개시일은 15일로 전망됐는데 FDA의 긴급 승인 결정이 빨라지면서 접종 개시일도 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24시간 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24시간 안에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겁니다. 각 주지사가 백신이 어디로 갈지, 누구를 먼저 맞힐지 결정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미 보건당국 지침상 우선 접종자는 의료진과 장기요양시설 입소자입니다. <br /> <br />이들에게 접종 개시 첫 주에 3백만 회분이 투여됩니다. <br /> <br />내년 3월까지는 1억 회분이 공급되고 일반 국민도 무료 접종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FDA의 결정이 빨라진 건 백악관의 압력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외신들은 대선 전 백신 개발이나 첫 백신 접종국에 대한 꿈이 깨진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스티븐 한 FDA 국장과 통화하며 11일까지 승인되지 않을 경우 사표 제출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17일엔 모더나 백신 긴급 사용 승인 심사를 위해 FDA 자문위원회가 다시 소집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으로선 모더나 백신도 애초 예상보다 빨리 사용 승인이 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정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21222373155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