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F 대작 대신…연말 극장가 채우는 감성 영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 팬데믹으로 올 연말 극장가에는 예년과 같은 할리우드 대작은 대폭 줄었는데요.<br /><br />대신 따뜻한 사랑과 가족애를 그린 감성 영화들이 관객의 곁을 찾아옵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할머니와 지내며 책을 통해 세상을 만나고 상상하는 조제, 영석은 우연히 만난 그녀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.<br /><br />두 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통해 조금씩 변화하며 생애 가장 빛나는 순간을 함께 합니다.<br /><br />한지민과 남주혁이 드라마에 이어 또 한 번 호흡을 맞춘 '조제'는 섬세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영상으로 깊은 여운을 전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가장 위로받고 따뜻해질 수 있는 힘은 사랑인 것 같아요. 사랑 이야기 조제,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사랑해주시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커리어우먼이자 여섯 아이의 엄마인 안야는 어느 날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됩니다.<br /><br />아무렇지 않은 듯 아내로, 엄마로 일상을 이어가지만, 성탄절 날 결국 모두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습니다.<br /><br />'호프'는 말기 암 진단을 받았던 감독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한 자기 자신과 삶의 의미를 이야기합니다.<br /><br />작품성을 인정받아 제7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라벨 유럽 영화상을 수상했습니다.<br /><br />성탄 전야에는 동화 '인어공주'로 친숙해진 '운디네' 신화를 모티브로 한 '운디네'가 개봉합니다.<br /><br />실연으로 좌절한 운디네 앞에 크리스토프라는 남성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사랑과 운명에 관한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독일 영화계의 거장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.<br /><br /> "유럽 영화지만 (한국 관객이) 이해하고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. 영화야말로 상호 교류를 맺고 서로를 이해하는 진실한 공간입니다."<br /><br />한편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영화계에선 시사회와 개봉을 연기하는 사례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이달 개봉을 앞뒀던 공유와 박보검 주연의 '서복'과 뮤지컬 영화 '인생은 아름다워'는 내년에 관객을 만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