교회 등 집단감염 속출…강서구 성석교회 최소 91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는 가운데, 집단감염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강서구의 한 교회에서는 확진자가 90명을 넘어섰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,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정다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석교회인데요.<br /><br />교회 문은 굳게 잠겨있고, 건물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자가 불어난 데다 지금 눈까지 내리면서 주변은 썰렁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곳 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미 9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어제 하루에만 최소 33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.<br /><br />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9일, 교회 관계자와 가족이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전체 교인과 관련자 등 173명이 검사를 받았고요.<br /><br />여기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감염경로와 추가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외에도 대구 달성군의 영신교회, 제주의 한 선교회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고요.<br /><br />광주에서는 서구와 북구, 광산구에 있는 교회 3곳에서 총 8명의 확진자가 나와서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, 추가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가 2.5단계로 오르면서 다시 비대면 예배만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온라인 예배 현장에 참석할 수 있는 인원도 20명 이내로 제한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교회뿐 아니라 요양병원 같은 취약시설에서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교회뿐 아니라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특히 고령층이 많은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부천시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는 최소 69명이 감염됐는데요.<br /><br />요양시설 전수조사 과정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외부 출입이 가능한 직원을 통해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고요.<br /><br />병원은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안산시 요양병원에서도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어제 8명이 추가로 확진돼, 누적 확진자는 환자와 직원 등 17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군포시 주간보호센터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32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외에도 일상 곳곳에서 대규모 감염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종로구 파고다타운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최소 230명이 됐고요.<br /><br />서초구에서는 지난달부터 아파트단지 2곳의 사우나에서 관련 확진자가 100명 넘게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이번 주말 외출은 최대한 자제하고, 종교시설에서는 모임과 식사를 금지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에서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