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 등 곳곳서 연쇄 집단감염…비수도권도 위험 수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비수도권의 확진자 수도 200명대를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방역이 느슨해진 틈을 타고 집단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직은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는 하지만 위험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주말 저녁, 경북 경산의 한 초등학교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기온이 떨어져 추운 날씨 속에 1,200여 명의 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학교로 향합니다.<br /><br />학교 내에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긴급 전수검사에 들어간 겁니다.<br /><br />앞서 대구 영신교회 신도이자 직장인에서 직장동료로, 이 환자에서 다시 이 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로 이어지는 n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오후 8시부터 시작된 검사는 자정 가까이 되어서야 끝이 났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사흘간 대구 영신교회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5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찬양 연습에 한 10여 명이 마스크 미착용하고 수십여 분간 찬양 행사를 한 것으로 나왔습니다."<br /><br />지난 1·2차 유행 때와 비교해 3차 대유행은 전파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게 방역 당국의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부산의 경우, 주말에만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이 넘었습니다.<br /><br />댄스 동아리 관련 추가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, 동구 인창요양병원 누적 확진자도 9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 강릉에선 전국 처음으로 시민 대상 전수 검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문화원 기타강좌 수강생 감염이 이틀 새 20명을 넘어서자 광범위한 지역사회 감염을 우려한 조치입니다.<br /><br />충남 당진에서도 교회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 "어제(12일) 나음교회에서 최초 확진자 발생 후 교인 47명을 확보해 전수조사를 시행한 결과 금일 31명이 확진 판정됐습니다."<br /><br />이밖에 노인복지센터와 당진종합병원 등에서도 9명이 감염돼 일요일 하루, 당진에서만 모두 4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이런 산발적인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마스크 미착용과 느슨해진 방역 의식을 원인으로 꼽습니다.<br /><br />'나 하나쯤 괜찮겠지'하는 생각으로 방역수칙 지키기를 소홀히 하는 사이 코로나19가 지역에서도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