차에서 자는 '차박'이나 캠핑족들이 늘고 있는데, 조심하셔야겠습니다. <br /> <br />쌀쌀해진 날씨에 개조한 버스에서 자던 50대 고교 동창 4명 가운데 1명이 숨지고 3명은 이상 증세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밀폐된 상태에서 '무시동 히터'를 켜고 자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캠핑에 나선 가족이 전화를 안 받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위치 추적에 나선 경찰은 고흥 섬에 세워진 캠핑용 버스를 발견해 안에서 자던 일행을 깨웠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알고 보니, 이들은 단순히 잠들어 있던 게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[소방 관계자 : 바닥에 두 명이 쓰러져 있는 상태였고, 한 분은 제일 뒷좌석 침실 같은 곳에서 정신없이 앉아계신 상태였습니다.] <br /> <br />119가 긴급 출동해 응급처치했지만, 1명은 이미 숨을 거뒀고, 또 다른 1명은 중태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나머지 일행 2명도 구토와 어지러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고등학교 동창인 이들은 광주에서 캠핑 버스를 타고 전남 여수와 고흥을 돌며 여행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고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추운 겨울, 캠핑용 버스 내부를 따뜻하게 하려고 틀어 놓은 '무시동 히터'가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. <br /> <br />발견 당시 버스는 창문까지 모두 닫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[신성래 / 고흥경찰서 수사과장 : 일산화탄소가 어떻게 들어왔는지는 무시동 히터에서 밑에 바닥에 균열이 있었던지, 뒤에 창문이 열려있었든지 그렇게 예상하고 있는데….] <br /> <br />경찰은 일행 중 한 명이 올해 하반기에 사들인 버스에 결함이 없었는지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현호[nhh7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121418510720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