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방자치단체들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각자도생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강릉시는 전국 최초로, 21만 모든 시민을 상대로 코로나 무료 검사를 실시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수도권 관광객들이 강릉으로 몰리고 있어 불안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동계올림픽 열렸던 강릉 올림픽경기장의 대형 주차장. <br> <br>차량이 줄지어 서있고,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합니다. <br> <br>강릉시가 어제 급히 마련한 드라이빙 스루 검사소입니다. <br> <br>최근 강릉문화원에서 19명이 집단 감염되는 등 확진자가 급증하자 강릉시는 자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.5단계로 격상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오는 17일까지 강릉시민 21만 3천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에 들어간 겁니다. <br> <br>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건 전국에서 처음입니다. <br> <br>[강릉시민] <br>"확진자에 비해 검사받는 인원이 부족하다고 알고 있어요. 누구나 이렇게 검사받게 조치하는 것은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." <br><br>어제와 오늘 2천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, 지금까지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강릉시가 이처럼 초강수를 꺼내 든 배경에는 수도권의 확진자 급증세가 있습니다. <br> <br>바로 그 수도권 관광객들이 강릉을 많이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김한근 / 강릉시장] <br>"많은 수도권의 분들께서 강릉을 방문하고 계시고, 시민들이 문자를 많이 받고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다른 지방자치단체도 방역 전시 체제에 돌입했습니다. <br> <br>충남 당진시도 한 교회에서 10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자 거리두기를 2.5단계로 높였고, <br> <br>광주광역시도 광주로 들어오는 관문인 KTX 송정역과 터미널에 전문인력을 배치해 유증상자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kkm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상편집: 이은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