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미국도 오늘 첫 백신 접종을 합니다. <br> <br>영국의 백신접종 과정에서 보셨듯이, 백신을 초저온에서 수송하기 위해 특급 작전을 폈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은 "나중에 맞겠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윤수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70도의 초저온 보관이 필요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이 드라이 아이스와 함께 특수 컨테이너에 담깁니다. <br><br>이 컨테이너에는 위치와 온도, 대기압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배송 상황을 알려주는 첨단 센서가 달렸습니다. <br><br>화이자 공장에서 백신 수송을 담당할 운송업체를 통해 목적지로 가는 과정은 마치 007 작전을 연상케할 정도입니다. <br><br>배송 작전에 투입된 관계자(UPS 협력업체 임원)는 "우리는 화물을 운송하는 게 아니라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"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.<br> <br>[구스타브 퍼나 / 백신 개발 초고속 작전 최고책임자] <br>"모든 미국인이 백신을 접종할 때까지 우리의 임무는 끝나지 않습니다." <br> <br>미시간 화이자 공장에서 만든 백신이 전국 접종을 위해 차량에 줄줄이 실려 나오자 이 모습을 지켜보던 주민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. <br> <br>[낸시 갤로웨이 / 미시간 화이자 공장 인근 주민] <br>"뉴스를 보고 갔을 때 실제 눈에서 눈물이 났어요. 이것은 진짜 너무 대단한 일이죠. 이곳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역사예요." <br> <br>290만 명에게 투여할 수 있는 첫 화이자 백신은 오늘부터 첫 접종이 이뤄집니다. <br> <br>백악관은 내년 3월 말까지 미국인 1억 명이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미 행정부와 의회, 사법부 고위 관리들이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됐다는 백악관 발표도 나왔습니다. <br><br>하지만, 트럼프 대통령은 "백악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다소 늦게 접종해야 한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행정부는 백신 접종을 장려하기 위해 TV, 라디오, SNS 캠페인 등에 약 27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 <br> <br>soom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배시열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