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역대급 전세난이 이어지면서 차라리 집을 사자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벌써 4,436건으로, 거래신고 기간이 아직 남았는데도 이미 전달인 10월의 거래량을 뛰어넘었습니다.<br /><br /> 특히 서울 외곽 지역의 거래량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.<br /><br /> 구로구가 10월보다 56% 이상 거래량이 늘어 서울에서 최고를 기록했고, 금천과 성북, 도봉구 등도 눈에 띄었습니다.<br /><br /> 서울과 인접한 경기 지역도 들썩여 고양과 파주, 화성과 김포 등 6개 지역은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이 1천 건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 전세 물건은 없고 설령 있다 해도 전세금이 너무 올랐다 보니, 돈을 조금 더 보태 중저가 아파트를 아예 사 버린 겁니다.<br /><br /> 더 큰 문제는 서울 외곽까지 집값이 들썩이면서 수요자들이 서울 강남 아파트도 그다지 비싸지 않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박통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